알고 계셨나요?
베이루트는 제 파괴의 역사를 기록이 아닌 속담으로 센다
레바논 속담에 베이루트는 일곱 번 파괴되고 일곱 번 재건되었으며, 여덟 번째로 파괴되고 여덟 번째로 재건될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숫자의 정체는 정확히 짚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 집계가 아니라 민간전승입니다. 이 말을 인용하는 고고학자와 백과사전도 이를 집계가 아니라 도시에 관한 속담이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누구도 그 목록을 작성한 적이 없습니다.
기록으로 남은 역사는 그보다 더 오래되고 더 기이합니다. 베이루트의 역사는 5,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이름은 가나안인의 베에로트, 즉 "우물"에서 유래했는데, 도시 아래의 지하수층을 가리키며 주민들은 지금도 이 물을 끌어다 씁니다. 문헌상 최초의 언급은 기원전 14세기 설형 문자로 쓰인 아마르나 서신으로, 비루타의 통치자가 이집트 파라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시내 발굴에서는 페니키아, 헬레니즘, 로마, 비잔틴, 아랍, 십자군 및 오스만 도시의 층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1994년 발굴 작업을 통해 현대적인 거리인 수크 타윌레가 지금도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길을 그대로 따라 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로마 치하에서 베리투스라 불린 이 도시에는 기록된 역사상 최초의 법학교가 있었습니다. 전성기에는 콘스탄티노플, 아테네, 로마의 학교보다 명성이 높았으며, 교수들은 유스티니아누스 법전 초안 작성을 도왔습니다. 베이루트는 입법의 어머니로 알려졌습니다.
시계: 이 사실은 레바논이 두 시간대에서 동시에 아침을 맞은 2023년 3월 26일의 일을 볼 때 기억해 둘 만합니다.
레바논은 일반적으로 유럽과 함께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계를 앞당깁니다. 3월 23일 목요일, 과도정부의 나지브 미카티 총리는 금식하는 사람들이 오후 7시가 아니라 6시쯤 금식을 풀 수 있도록, 시간 변경을 라마단이 끝난 뒤인 4월 20일로 미룬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최대 기독교 기관인 마로나이트 교회는 사전 협의를 받지 못했다며 결정과 상관없이 시계를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 학교와 단체들이 뒤따랐고, 뉴스 채널 LBCI와 MTV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슬림 기관은 대체로 겨울 시간에 머물렀습니다.
대략 사흘 동안 가장 넓은 곳의 폭이 88km인 나라가 서로 다른 두 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은 두 시간 사이에서 직장과 학교 일정을 맞추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검색 엔진은 레바논의 현재 시각을 제각각 다르게 알려 주었습니다. 미들 이스트 항공은 시계를 겨울 시간으로 유지했지만 국제 일정에 맞추기 위해 모든 출발 시간을 1시간 앞으로 옮겼습니다.
3월 27일 내각은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미카티는 자신의 의도가 "다른 레바논 세력에 어떤 해도 끼치지 않으면서" 금식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었으며, 일부가 이 결정에 "내가 상상도 못 했던 차원"을 덧씌웠다고 말했습니다.
고대 세계에 법을 만드는 법을 가르친 도시가, 시계에 관한 법령 하나를 나라의 절반이 그냥 따르지 않은 반 주일을 보낸 것입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Archaeology Magazine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일곱 번의 함락"을 민간전승/전설로 규정)
- Old Beirut/브리태니커(5,000년의 역사; *be'erot* 어원; 기원전 14세기 아마르나 편지; 페니키아에서 오스만 층까지; 1994년 Souk Tawile 발굴)
- LGIC(로마 베리투스 법학파, 유스티니아누스 법전 편찬 기여, "입법의 어머니")
- AP/Gulf News 및 Click2Houston(국가의 가장 넓은 지점에서 가로 88km, 기관 구분)
- 알 자지라(마로나이트 교회의 결정 거부, LBCI 및 MTV, 영상 유출 및 베리의 요청)
- CNN (3월 27일 내각의 결정 철회, 미카티의 발언)
- CNBC/로이터(미들 이스트 항공의 운항 시각 앞당김)